Human Spec/자격증

[시험후기]1년 6개월 만에 컴활 1급 합격한 후기_1편(필기)

GrilleDream 2021. 6. 5. 01:50

이제는 자격증이 취업을 담보해주는 시대가 아니다.

(물론 특수한 자격증은 제외하고)

 

하지만 뭐랄까.

바늘 가는데 실 가야될 것 같고, 치킨 먹는데 맥주 한 캔 따야할 것 같고, 소개팅 나갈 땐 거울 한 번 더 보는 느낌으로다가 찾게 되는 자격증이 있다.

 

바로 컴퓨터 활용 능력, 컴활이다.

 

웬만하면 하나씩 가지고 있는, 그래도 없는 것보다는 나은 녀석이라 팁도 많고 정보도 많더라.

 

오늘 실기까지 합격한 터라 간단하게 썰 풀면서 어떤 식으로 공부했는지 공유하려고 한다.

(취업 전에 따놨어야 했는데 정작 직장 다니면서 합격한 게 참 아이러니하다...)

 

 

START!

Mining...

 

컴활을 따놔야겠다 생각한 건 졸업 무렵이었다.

 

준비해 놓은 건 없는 주제에, 쓸데없이 긴장감도 없어서 졸업학기를 날로 먹으며 보낸 다음.

 

그래도 뭐 하나는 해야하지 않을까 불연듯 떠올랐고, 충동구매했다.

 

2019년 12월 27일 17시 46분, 지름신 강림하기 좋은 시간

 

고른 기준은 그냥 적당히 순위 높은 것 중에 싼 걸 고른 거다.

(깨알 같은 마스크, 저 이후에 엄청난 공급 부족이...)

 

이거 때문에 인강을 듣고 싶은 마음은 없었고 독학을 생각하며 책을 받았다.

 

하지만 하나를 간과했지.

책을 받을 때의 는, 책을 주문 했을 때의 와 다르다는 것.

 

끄덕

 

자연스럽게 책은 책꽂이에서 박스로, 박스에서 창고로 거처를 옮기게 됐다.

 

물론 아예 아무것도 안 한 건 아니었다.

 

저 필기 책, 놀랍게도 요약본은 따로 프린트해야 한다. 어쩐지 싸더라니.

(요즘 나오는 건 어떤지 모르겠다)

 

이런 사ㄱ... 사는 동안 많이 버시오

 

크다! 많다! 뭔가 손해본 느낌이다!

 

대학교 근처 인쇄소에서 뽑았는데 하필 바로 전 사람이 B4사이즈로 뽑았던 모양이다.

확인 안 한 내가 멍청이지...

 

어쨌건 밑준비는 다 하고 숙성 시켜놓은 셈이었다.

 

이후에 코로나 터지고 당장 취업이 급해 쫓기듯 조그마한 곳에 인턴으로 들어갔다.

정신이 너무 없던 나머지 컴활 따야겠다는 생각은 아예 없었고 대신 실무로 OA 프로그램을 조금 배웠다.

 

딱 대학생 평균 수준이었다 생각하는데 막상 활용하려니 막막하더라.

 

이즈음 컴활 공부할까? 생각이 들었지만 그것보다 더 급한 다른 쪽 공부가 있었고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.

 

일이 적성에 안 맞았던 걸까, 코로나 무서운 줄 모르고 인턴 기간만 채운 다음 회사를 나왔다.

(언제부터 이렇게 겁을 상실한 건지 모르겠다;;;)

 

출처 : 직장내일 네이버포스트

 

마침 집안 사정도 좀 안 좋았지만, 가족들이 다들 어딘가 초탈했는지 참 여기저기 여행도 많이 다니고 그랬다.

 

그러고 나선 친척 일 돕는다던가, 논다던가, 요리 해본다던가, 논다던가, 논다던가... 

 

 

 

 

6개월 금방 가더라~

(군대 시계도 좀 그렇게 빨리 갔으면!!!)

 

이쯤되니 무서운 줄 모르던 내 편도체도 위기라는 걸 느꼈는지 뭐라도 좀 해보려는 의욕이 솟더라.

 

그렇게 1년 6개월 숙성되어 풍미가 가득해진 컴활 책이 마침내 석방 빛을 보게 되었다.

 

정리 노트

 

일단 저 위에 B4 짜리 필기 요약집을 다시 내 방식대로 요약 정리하며 기초를 잡았다.

 

필기 공부할 때 시간적 여유가 있는 편이라 이런 식으로 접근했는데, 남은 시간이 얼마 없다면 기출 문제를 먼저 보는 게 더 좋을 것 같다.

 

공부 스타일 차이니까 자세한 건 패스~

 

이 다음엔 기출 문제를 쭈욱 풀었다.

https://www.comcbt.com/xe/c1

 

위 사이트에서 참 도움 많이 받았다.

 

컴활 필기는 문제은행 식이라 최대한 많은 문제를 풀어서 문제와 보기를 눈에 익혀두는 게 중요하다. 난이도의 편차가 심하다고 들었는데, 시험볼 때 몇 번 봤던 구절은 확실히 보이더라.

 

이렇게 기출 풀고, 오답 노트를 만들었다.

 

 

오답 노트는 가능하면 하는 걸 추천한다.

어지간하면 비슷한 문제, 유형이 반복되는데 한 번 틀린 문제는 은근히 다시 틀리더라.

 

이렇게 준비한 기간이 넉넉하게 3~4주 정도 됐다.

 

약간 놀면서 설렁설렁하는 느낌도 있었고 하루에 한 1~2시간 훑었는데, 시험 전엔 당연히 벼락 좀 쳤다.

 

암튼 시험 비용조차 아까워서 한 번에 붙으려고 이렇게 했지, 몇 번 해볼 생각이었으면 며칠동안 기출 문제만 풀고 갔을지도 모르겠다.

 

실제 시험에서는 어? 이거 봤던 건데? 하며 빠르게 풀고 넘어가는 문제가 꽤 됐다. 덕분에 빠른 퇴실 후 합격도 했으니, 꼭 기출 풀고 오답 노트도 하자.

 

 

TIP!

 

1. 개인적으로 느낀 건데 데이터베이스 부분은 액세스 실기랑 같이 하는 게 좋을 것 같다.

 

나는 액세스라고는 잘못 클릭해서 들어간 경험 밖에 없는 채로 필기 공부했고 시험봤는데, 참 뭔소린지 알아먹기도 어렵고 맥락으로 이해하려니 많이 불편했다.

 

2. 고참패스 라고 상공회의소 어플이 있는데 이거 보여주면 따르 수험표 인쇄할 필요가 없다. 신분증은 필수인 거 다들 아시죠?

 

3. 고사장 예약은 4일 전까지 가능하고 4일 전까지만 취소가 된다. 난 마침 필기를 4일 전에 신청했고, 다음날 자신 없는 나머지 미루려 시도했으나 당연히 실패했다... 결과적으로 붙었으니 성공인가?

 

 

 

to be continued...?